치과에 들린 다음 너무 배가 고픈 나머지 와이프가 급하게 찾은 한 바베큐 식당.
별점 4.8/5!!!
그러나....
입구부터 너무 허름해서 들어가기가 꺼림직했습니다...ㅠ
실내는 볼 것도 없구요..
흠..메뉴도 그냥 종이 쪼가리 접어서 놓은 듯 하네요.
일단 빨리 먹고 나가자는 마음으로 최대한 빨리 주문을 했습니다.
테이블에는 이렇게 기본 소스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.
소금, 후추, 바베큐 소스 매운 맛과 순한 맛, 케찹, 머스타드, 핫소스 입니다.
소스병 입구는 한 동안 닦질 않았는지 앞에 손님들이 사용한 흔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었습니다.
이것도 아메리칸 스타일이겠거니 하고 음식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.
와...ㅋㅋㅋ 일단 겉모습에서 할말을 잃었습니다. 13달러 짜리인데 그냥 1회용 접시에 대충 담아주다니..
(아..적응해야돼 이젠..미국에서 쭉 살거 잖아...적응하자..적응하자..)
그리고 먹어봅니다.
......???!!
와...사람들이 평점을 왜이리 잘 줬나 했더니...이거 맛이 기가 막히네요.
소스와 같이 먹으니 대박입니다. 미국에서 음식 때문에 항상 우울해 있었는데 처음으로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.
이태원에 라이너스 바베큐=<Mike & Jeff's BBQ (??이정도)
풀드포크, 바베큐 립 뿐만 아니라 사이드 메뉴인 맥앤치즈 감자튀김도 한국에서는 먹어본 것보다 훨씬 맛있다는 인상을 받았네요.
딱 하나 한국인으로써 부족했던게 있다면 약간 사각사각 씹히는 시원한 피클이나 김치가 있었더라면..어땠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..
아무튼 미국에서 처음으로 맛집을 찾아냈다는게 너무 기쁘네요.
Mike & Jeff's BBQ 를 제 블로그 맛집 1호로 선정합니다.